이스라엘 국방 "가자 지상전 다른 지역 확대…하마스는 공동묘지로"
가자 중심지·라파로 점쳐져…"북쪽은 최종 정리"
대규모 지상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 시사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갈란트 이스라엘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추가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의 중심지나 최남단 도시 라파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어 "가자지구 북쪽에서는 이곳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터널로 들어가 주요 목표물을 찾아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는 테러의 새로운 중심지가 됐다"라며 "그곳에서 하마스 고위 간부들을 잡을 때까지 작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이들을 공동묘지나 감옥 등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데려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갈란트 장관은 전날(18일) 가자지구에서 점진적으로 다음 단계의 작전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벌였던 광범위한 지상전에서 소수 정예 부대를 투입하는 저강도 작전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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