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또 한번 큰 폭 금리인상…5%p 올려 40%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금리를 5%포인트(p) 올려 40%로 인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하락하는 리라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인상폭이 2.5%p가 될 것으로 보았지만 그 두배의 대폭적인 인상이었다.
현재 튀르키예의 금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집권 20년 중 최고 수준이며 세계 거의 모든 신흥경제국 금리보다 높다. 정책 입안자들은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금리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10월 85%(연율)로 정점을 찍었고 지난달에는 다시 61%까지 올랐다. 그리고 리라화는 2년 전보다 달러 대비 7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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