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 진전 있어…좋은 소식 기대"

이스라엘, 인질 협상 관련 전체 각료 회의도 개최
카타르도 협상 진전 발표…하마스도 휴전 임박 시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3.10.28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정윤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비군과의 면담에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현재 너무 많이 말할 필요는 없지만 곧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인질 석방 문제의 진전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전시 내각과 안보 내각 회의를 개최하고 이후 전체 각료 회의를 소집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왔던 카타르 역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또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도 같은 날 "휴전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면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교전을 일시 중단하는 대가로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감옥에서 억류 중인 인질과 죄수를 맞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달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기습 공격을 펼치면서 인질 240여명을 납치해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