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보건부 "이스라엘군 북부 병원 공습에 12명 사망"
가자 북부 인도네시아 병원 공습, 12명 사망·수십명 부상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군의 북부 병원 공습으로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시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 있는 인도네시아 병원을 공습해 환자와 동료를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동원, 병원을 포위해 700여명이 그 속에 갇혀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 시파 병원에 남아있던 미숙아 31명이 국제 구호단체에 의해 긴급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CRS)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자 북부 가자시티의 알 시파 병원에서 31명의 미숙아를 구급차에 태워 가자 남부 라파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구조작업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을 작전 본부로 활용하고 있다고 추정하면서 알시파 병원 등을 포함한 의료 기관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같은 이스라엘 측 주장에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은 가자 보건당국이 운영할 뿐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