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연료 부족에 48시간 내 가자 구호 활동 중단 가능성"
"인도 활동 트럭 80대 확보, 연료 부족에 활동 불가"
"가자 쓰레기로 콜레라 발병 위험 높아져"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엔은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에 구호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고, 48시간 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가자지구 담당 국장인 토마스 화이트는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해 구호품을 수송할 수 있는 트럭 약 80대를 확보했지만, 연료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이 트럭에 넣을 연료가 없다"면서 "구호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선 10일마다 700대 이상의 구호품이 가자지구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가자지구에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의 구호 자원이 고갈됐다면서 앞으로의 구호 상황이 앞으로 유난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화이트 국장은 거리에 나뒹구는 쓰레기가 가자지구에서 파괴적인 콜레라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이트 국장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 가자지구 내 연료 반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은은 앞으로 48시간 안에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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