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공격으로 대원 7명 사망"

이스라엘군 "이스라엘 향한 발사에 대응해 레바논 인프라 공격"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국경에서의 긴장감 또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이 훈련을 위해 골란 고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3.11.1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교전으로 대원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7명의 전사자를 명명하며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순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숨진 헤즈볼라 대원은 총 68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이스라엘을 향한 발사에 대응해 레바논의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대전차 미사일이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사됐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는 한편 시리아, 레바논 등과도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IDF은 구체적인 조직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시리아의 한 조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스라엘 남부의 한 학교에 드론 공격을 가한 것이 이 이 단체라는 이유에서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