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포격에 맞대응…커지는 확전 우려
골란고원 두고 네차례 전쟁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충돌 중인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박격포가 발사되자 포격으로 맞대응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여러 차례 발사가 있었다"며 "군인들은 시리아에서의 발사 지점을 향해 포병과 박격포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아의 발사체가 자국 영토에 진입했으며, 아마도 개방된 지역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남부 소식통은 팔레스타인 세력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3발을 발사했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이번 교전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골란고원에서 벌어졌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골란고원을 두고 네 차례 전쟁을 벌였고, 현재 골란고원 3분의 2는 이스라엘이, 나머지는 시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점령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시리아가 골란고원을 차지할 경우 시리아의 우방 세력이자 자국의 적대 세력인 이란 등에서 군대와 미사일을 배치할 것을 우려하며 골란고원 수호에 사활을 걸어 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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