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송로버섯 찾던 시리아 민간인 공격…최소 53명 사망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시리아 중부 사막에서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5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시리아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홈즈의 동부 사막 알-소크나 마을 남서부에서 IS 테러범들의 공격으로 송로버섯(트러플)을 찾던 민간인 5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왈리드 아우디 팔리마 병원장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은 46명, 군인은 7명이었다.
아우디 병원장은 친정부 성향의 라디오 방송 샴FM에 출연해 사망자들은 수십 명을 겨냥한 매복 공격을 받고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기반 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IS 조직원의 민간인 공격으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지난 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혼란한 틈을 타 IS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송로버섯을 찾으러 나선 민간인 16명이 유사 공격을 받고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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