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3대 도시'·'경제 규모 2배' 목표로 1경원 투입한다
셰이크 모하메드 UAE총리 향후 10년 경제계획 발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의 금융 중심지 두바이가 세계 3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경제 규모도 현재의 2배로 불리는 것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32조디르함(약 1경1065조원)을 투입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에미르)는 인포그래픽과 영상 등을 곁들인 일련의 트윗을 통해 이 같은 두바이 경제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100개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두바이의 무역 파트너 목록에 400개의 도시를 추가하여 향후 10년 동안 해외 무역을 25조 6000억 디르함으로 44% 증가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총리의 계획에 따르면 두바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10년 내에 6500억 디르함을 넘어서게 된다.
이 야심찬 계획은 세계 경제 침체로 각국이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와중에 나왔다. 지난 2일 국제통화기금(IMF) 측은 올해 세계 경제 3분의1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UAE를 방문한 IMF 관계자들은 UAE 경우는 2022년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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