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재집권' 아프간 동부서 규모 5.3 지진…최소 8명 사망
지난 6월에도 아프간 강진으로 1000명 이상 사망
탈레반 재집권 후 국제사회 지원 끊겨 재해 복구 난항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5일(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마울라비 나지불라 하니프 아프가니스탄 쿠나르주(州) 정보문화국장은 아프간 국영 매체 바흐타르통신에 "5일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쿠나르주에서 재정·인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향후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27분쯤(한국시간 5일 오전 6시57분)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6월22일 동남부 호스트 시(市)에서 약 4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 지진으로 1000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아프간은 지난해 8월 미군 철수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재집권하면서 미국의 동결 조처와 국제 사회의 원조 중단으로 지진과 같은 재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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