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객 열차 폭탄 테러…최소 6명 사망

선로에 폭탄 설치…열차 탈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 날 여객열차가 발루치스탄주 나시르아바드역에 진입할 때 선로에 설치돼 있던 폭탄이 터지며 사상자가 발생했다.

발루치스탄주 내무상은 "이번 폭탄은 여객 열차를 겨냥해서 터진 것"이라며 "최소 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수도 17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루치스탄주 라왈핀디에서 퀘타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고 있었다는 한 승객은 "사망자 시신과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이번 폭발로 기차가 탈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발루치스탄은 파키스탄의 가장 큰 주이면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이곳 분리주의자들은 자치권 확대와 지역 자원 통제권을 위해 오래 전부터 반정부 무력투쟁을 벌여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