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정부-투아레그 반군 정전협정 체결

다음달 28일 열리는 대선을 예정대로 치르기 위한 것이다.

무사 싱코 쿨리발리 말리 토지부 장관은 투아레그 반군 측 대표단 2명과 함께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 주재 말리 대사관에서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은 블래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의 중재로 열렸다.

투아레그 반군단체 아자와드해방국민운동(MNLA)은 이번 정전 협정이 "(갈등을 빚고 있는) 말리 정부와 소수민족 간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양 측은 다음달 대선 이후 장기적 평화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말리 북부 유목족인 투아레그족은 지난해 1월 독립을 선언하면서 키달을 중심으로 정부군과 맞서왔다. 그러다 이슬람 반군이 말리정부를 와해 위기로 몰자 전격 개입한 프랑스군의 공세에 밀려 말리정부와 휴전후 공존의 길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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