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아펙 정상 단체 사진에 日 이시바 총리가 없네…무슨 일이

후지모리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러 가다가 교통 정체로 발 묶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페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실종된 이유가 18일 밝혀졌다. 원인은 교통 정체였다.

TBS 뉴스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단체 사진에서 빠진 이유를 묻는 말에 "당일, 갑자기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교통 정체가 빚어졌고 결과적으로 대응이 곤란해졌다"고 해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5~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출석한 후 지난해 9월 숨진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 묘소에 들러 헌화했다. 테레비아사히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묘소에 가는 길에 교통 정체에 휘말려 폐막 기념사진 촬영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하야시 관방장관은 "단체 사진은 정상회의 마지막에 실시되는 것으로, 촬영에 결석한 것이 정상회의 자체의 성과나 각국 정상과의 관계 구축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