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영부인 머스크에게 F자 욕설, 머스크 "다음 선거에서 질 것"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브라질 영부인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F'자가 들어간 욕설을 했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대통령 부인 얀야 룰라 다 실바는 이날 SNS상 허위 정보에 대한 연설 도중 청중들 사이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아마 머스크가 나타난 것 같다”라고 말하며 F자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나는 당신(머스크)가 두렵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장으로 발탁된 머스크는 브라질 좌파 정부와 좋지 못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X(구 트위터)는 브라질에서 잠시 금지되기도 했었다. 올 초 브라질 대법원은 X가 가짜 정보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X에 대한 금지 명령을 내렸었다.
브라질 영부인이 욕설을 퍼붓자 머스크는 웃는 이모티콘 두 개를 붙이며 "그들은 다음 선거에서 질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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