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서 규모 7.4 지진…"피해 보고되지 않아"(종합)

美 쓰나미경보센터 "쓰나미 위험 없다"
칠레 대통령 "큰 피해 없지만 정보 수집 중"

칠레 북부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쯤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 갈무리)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칠레 북부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쯤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북부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 남동쪽으로 41㎞ 떨어진 지역에서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126.3㎞, 진앙은 남위 23.124도, 서경 67.872도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규모 6.8이라고 발표했다가 7.3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또 칠레 국가제난예방대응청(SENAPRED)은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없다면서도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부상자나 큰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지만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칠레는 화산 활동가 지진이 흔한 '태평양 불의 고리'에 들어간다. 일본과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도 이곳에 속한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