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의 트럼프' 밀레이 대통령 당선 ‘대이변’[포토 in 월드]

'아르헨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야권 후보가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승리한 뒤 대통령 수락 연설을 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자가 개표 결과에 크게 환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자의 여친 파티마 플로레지가 크게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자가 여친 파티마 플로레지를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밀레이 후보가 승리하자 지지자들이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길거리로 몰려 나와 환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의 지지자들이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에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야권 후보가 당선됐다.

19일(현지시간) 결선 투표에서 밀레이 후보는 득표율 56%를 기록, 상대인 집권당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를 제쳤다.

밀레이는 불과 1~2년여 전만 해도 무명 정치인이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2021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치 무대에 등장했지만 존재감은 미미했다.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지난 8월 대권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예비선거에서다. 중도우파 연합 파트리시아 불리치 전 치안장관을 누르고 깜짝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후 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렸다. 대선 본선에서 2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최종 결선 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결국 대권을 거머쥐었다.

외신들은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유권자들이 좌파 정부의 실정을 심판했다고 평가했다.

밀레이는 중앙은행 폐쇄와 아르헨티나 페소를 달러로 대체하는 등 극우적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돼 이같은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아르헨 대선에서 진 세리히오 마사 후보가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하는 연설을 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세리히오 마사 후보가 대선에서 패하자 그 지지자가 울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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