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24일 유엔안보리 회의서 연설…'장거리 미사일 허용 논의'

서방 무기 사용 시 러 영토 공격 제재 요건 완화 요구할 듯
젤렌스키 "전쟁 끝내기 위한 승리 계획 준비…바이든과 의논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4.09.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제 79차 유엔 안보리 회의 의장국인 유엔 주재 슬로베니아 대표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4일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연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젤렌스키의 연설에는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 시 제재하는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의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15개 이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몰타 등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필두로 구성된 10명의 유엔 총회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승리 계획을 준비했으며, 이번 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평화에 대한 대안은 없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체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지속적인 안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