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엠폭스 예방에 1800억 원 투입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엠폭스는 통제 가능하고 막을 수 있어"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발병을 통제하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최소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투입하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엠폭스는 통제 가능하고,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복잡한 발병에 대응하려면 포괄적이고 조율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WHO는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스웨덴, 필리핀·태국 등으로 확산 중인 엠폭스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