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칸 검사장,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체포영장 발부 신청(상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형사재판소(ICC)가 20일(현지시간) 전쟁 범죄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신청했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ICC의 검찰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범죄와 휴머니즘에 반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서 이같이 영장 발부를 신청했다. 또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에게도 영장이 신청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3명에게도 체포 영장이 신청됐다.

ICC 공식 웹사이트 성명에 따르면 카림 칸 검사장은 "우리 사무실에서 수집하고 조사한 증거에 근거해 네타냐후와 갈란트가 적어도 2023년 10월 8일부터 팔레스타인 영토(가자 지구)에서 자행된 다음과 같은 전쟁 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을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인 굶주림, 고의로 신체 또는 건강에 큰 고통 또는 심각한 상해를 입히는 행위, 고의적 살인, 전쟁범죄로서의 살인,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의도적으로 지시하는 행의 등등을 이유로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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