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에서의 학살 두고볼 수 없어…국제사회가 나서야"
"인도적 지원 허용하고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해야"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의 학살을 계속 허용할 수 없다"며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UNOCH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가자지구의 대학살이 매일 새로운 수준의 공포에 도달하는 가운데, 전 세계는 병원이 불타고 미숙아가 사망하고 주민 전체가 기본적인 생존 수단을 박탈당하는 것을 충격에 빠진 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전쟁 당사국들은 국제인도법을 존중하고 인도적 휴전에 동의해 전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민간인 보호를 위한 10가지 계획을 제시하면서 당사국들에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세계는 너무 늦기 전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 지하를 하마스가 지휘 본부·은신처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와 하마스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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