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 우크라 방문해 회원가입 문제 논의…의회서 연설도
EU 집행위 8일 보고서 제출 전 젤렌스키와 회담
우크라, 지난해 2월부터 신청했지만 진전은 없어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에 대한 협상 논의차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로슬라브 젤레즈냑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텔레그램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8일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전에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공식 회원국 협상 개시 결정은 오는 12월 EU 정상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U 27개 회원국은 가입 협상 허용 여부에 투표하며 협상 개시를 위해서는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며칠 후 EU 가입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회원국 가입 협상은 일반적으로 수년이 걸리며 광범위한 법적, 정치적, 경제적 개혁을 수반하고 우크라이나의 경우 전쟁이 끝이 보이지 않아 과정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