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뉴욕거래 9만2000달러선…트럼프 취임 앞두고 랠리 주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연준은 비트코인 보유가 허용되지 않는다. 연준법 개정은 의회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우리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연준은 비트코인 보유가 허용되지 않는다. 연준법 개정은 의회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우리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비트코인이 연말 뉴욕 거래에서 9만2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30일 오후 5시 21분 기준 1.3% 하락한 9만227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로 촉발된 랠리가 주춤해졌다. 비트코인은 올해 120% 넘게 상승하며 주식, 금과 같은 전통적 투자자산을 앞질렀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를 선호하고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축적하는 것을 지지하면서 비트코인은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만 7000달러 가까이 빠졌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며 투기 열풍이 식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페퍼스톤 그룹의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은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의 "선거 이후 움직임에서 모멘텀이 나왔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토큰에 대한 교환 거래 자금의 유출 때문"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