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주래 최고…미국 동부 혹한 우려에 천연가스 급등

26일 오후 분주한 서울의 한 주유소. 2023.1.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6일 오후 분주한 서울의 한 주유소. 2023.1.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힘입어 2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30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0.6% 상승하여 배럴당 70.99달러에 마감했다.

북해 브렌트유는 0.3% 상승한 배럴당 74.39달러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추운 날씨 예보로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2012년 거래를 시작한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인 20% 급등하며 유가도 올랐다. 가스 공급부족은 단기적으로 석유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

더웨더코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 달 기온이 미국 동부, 특히 플로리다에서 메인, 오대호의 특정 지역까지 평균보다 추울 것으로 보인다.

TD증권의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인 바트 멜렉은 블룸버그에 "추운 날씨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일임 트레이더를 매수세로 이끌었고, 가격이 오르자 추세 추종 트레이더가 몰렸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