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2년래 최강세 수준…시장 내년 금리 인하폭 0.44%p 예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금리 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금리 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2년 만에 최고에서 소폭 후퇴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23일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51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107.70을 기록중으로 지난주 기록한 2년 만에 최고인 108.5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내년 금리인하 속도가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핵심(변동성 높은 식품, 에너지 제외) 인플레 기준으로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올랐다.

주말 의회가 정부지출 법안을 통과하며 연방정부 폐쇄를 피해 투자심리도 호전됐다.

트레이더들은 내년에 44bp(1bp=0.01%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이는 지난주 연준이 예상한 두 번, 50bp 금리 인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주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국채 금리와 달러가 급등하고 다른 경제, 특히 신흥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