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미국 오하이오주 車공장 직원 1100명 해고 철회

스텔란티스 ⓒ 로이터=뉴스1
스텔란티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스텔란티스 자동차가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주 지프 공장에서 직원 1100명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오하이오주 지프공장 해고 결정을 번복하고 근로자 조정과 재교육 통지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이전에 발표한 교대근무 단축으로 인한 무기한 직원해고는 없을 것"이라며 "직원들은 새해가 지나면 예정대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텔란티스가 북미 전략을 계속 재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초 스텔란티스는 오하이오주 톨레도 소재 공장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100명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운영방식을 2교대에서 1교대로 축소하고 직원 400명을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크라이슬러, 푸조, 피아트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3분기 북미 매출이 42%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12월 1일자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퇴사하면서 새로운 임시 CEO가 접근 방식을 크게 수정하면서 해고 철회결정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의 브랜드들이 모인 스텔란티스는 임시 CEO 체제 아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생산과 투자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