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보합 마감…PCE 물가 호조에 달러 2년래 최고서 후퇴

사진은 26일 오후 분주한 서울의 한 주유소. 2023.1.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은 26일 오후 분주한 서울의 한 주유소. 2023.1.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는 거의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달러 강세 압박으로 주간 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1% 상승해 배럴당 69.4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는 0.1% 하락해 배럴당 72.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WTI는 1.9%, 브렌트유는 2.1% 떨어졌다.

달러 강세는 주춤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전망을 상향 조정한 지 이틀 만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달러는 2년 만에 최고에서 후퇴했다. 하지만 달러는 주간으로 3주 연속 강세를 유지했다.

SPI자산관리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저는 "석유 시장의 수면 아래에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마켓워치에 말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 달러 강세가 국제 수요를 약화시키면서 시장은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의 지속적인 수요는 특히 운송 부문에서 중국의 부진한 수요를 상쇄 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