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2년래 최고 지속…매파 연준+지표 호조+영국·일본 금리동결

미국 달러화 ⓒ 로이터=뉴스1
미국 달러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2년 만에 최강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최고 108.48까지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달러인덱스는 0.1% 후퇴했지만 10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중한 금리인하를 재확인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영국과 일본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달러를 지지했다.

경제 지표 호조도 달러를 계속해서 부양했다. 주간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고 3분기 국내 총생산은 이전에 보고된 수치보다 높은 3.1%로 확정됐다.

뉴욕 UBS의 외환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로이터에 "주요 관심은 중앙은행의 결정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매우 달러 지지적인 결정이었다"며 "연준은 매파적 인하를, 일본은행은 비둘기파적 동결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