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쇼크'에 일본 증시도 하락세…닛케이, 1.1%↓

장중 7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10일 만에 3만8000대로 떨어져

30일 일본 도쿄 도심에서 닛케이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에서 시민들이 대화하고 있다. 2024.09.3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하락하며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인화 속도 조절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이날 500포인트(P) 이상 하락해 3만8522.27로 개장했다.

장중 한 때 7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전 9시45분 기준 395.46P(1.06%) 내린 3만8686.25를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가 3만8000대로 떨어진 것은 10일 만이다.

이번 증시의 하락은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경기 전망에 대한 경계가 확산된 데 따른 영향이다.

연준은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0.25%P 인하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업률과 최근 인플레이션이 거의 개선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지난 9월 예상한 4회로 예상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 2회로 줄였다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도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