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 랠리 '사상 최고'…웨드부시증권 목표가 상향(상보)
"트럼프-머스크 조합…자율주행·AI 스토리 '게임체인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뛰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뉴욕 정규거래에서 6.14% 급등한 463.02달러로 마감했다.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기술주의 랠리와 웨드부시증권의 목표 주가 상향이 테슬라를 더 끌어 올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 뛰어 2만선을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웨드부시 증권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월가 최고치인 515달러로 올렸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테슬라 주가 상승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한 새로운 상황에 근거한 논리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했고 차기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성부서를 맡게 됐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새로운 직책이 "향후 몇 년 동안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에 대한 완전한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브스는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주목받을 수 있는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주당 515달러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 자율 주행(FSD)로 알려진 자율 주행 기술이 향후 12~18개월 내에 테슬라의 가치를 2조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2026년 중반까지 주당 약 625달러의 주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가격에서 35% 상승한 수준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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