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6시간 계엄령 사태로 내년 한국 침체 우려 과도"-외신 인터뷰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6시간 비상 계엄령으로 내년 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비상 계엄령이 경제나 시장에 지속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견해를 일축한 셈이다.
최 장관은 5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긴급 조치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신속하게 해제되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앞으로 한국을 피할 것이라는 생각을 일축하며 정부가 기업이 주주를 더 많이 배려하도록 법 개정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선포와 국회의 신속한 해제 이후 실시한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12개월 내 한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33%로 봤다. 설문 응답자 중에서 18%는 현재의 정치 혼란으로 인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라 답했다.
최 장관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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