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간외 주가 13% 폭등세…머스크-트럼프 '브로맨스' 기대

[트럼프 당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5일 (현지시간) 암살 시도가 일어났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참석해 점프를 하며 지원을 하고 있다. 2024.10.0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며 13% 넘는 폭등세다.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오전 4시 34분 개장 전 거래에서 13% 넘게 올라 284.49달러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가 5일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머스크를 연방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고 머스크는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머스크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집회에 연사로 나와 "정부예산에서 2조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대선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트럼프와의 관계를 이용해 테슬라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다시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는데 이러한 변화에도 머스크가 트럼프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테슬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