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저성장·고부채 위험에 불만 커지고 소득 일자리 감소"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기자회견 "연착륙 가시화"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가 저성장, 높은 부채의 위험에 처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저성장과 고부채의 세계 경제가 국민을 위한 기회를 개선하고 기후 변화를 비롯한 문제에 대처할 자원이 줄어드는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워싱턴에서 열린 IMF와 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결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대부분에서 '연착륙'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좋지 않게 느끼고 있다"며 고통스러운 경기 침체나 대규모 일자리 손실 없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가계는 여전히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고 글로벌 성장은 빈약하며 세계 경제가 저성장, 고부채의 길에 갇힐 위험에 처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망했다.
이는 소득 감소와 일자리 감소를 의미하며 정부 수입이 줄어들어 가족을 위한 자원이 줄어들고 기후 변화와 같은 장기적인 문제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든다는 얘기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염두에 둔 불안한 시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을 표명하고 보호주의에 대한 저항을 촉구했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 부수 회의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여러 도전이 남아 있지만 세계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좋은 전망을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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