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 반도체 라피더스에 추가 출자…규모·시기 미정
라피더스, 1000억엔 규모 자본확충 요청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자동차 토요타가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에 추가 출자할 방침을 밝혔다.
18일 블룸버그, 교도 통신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토요타를 비롯한 기존 주주와 은행에 모두 1000억엔(약9152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요청했고 토요타 등은 추가 출자의사를 전달했다.
구체적인 추가 출자액은 미정이며, 내년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다른 투자자인 MUFG 은행은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등 현재 투자자가 아닌 다른 3개 은행과 함께 최대 250억 엔의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AI)에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 설계와 양산을 목표로 2022년 설립됐다. 토요타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를 포함한 일본 대기업 8개가 73억엔을 공동 출자해 세운 기업이다.
라피더스는 2027년 2나노 반도체 양산을 목표하며 민관 합산 5조엔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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