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았다…AI기반 로봇 연구

도요타의 기계용 대규모 행동 모델 학습 전문성과 보스턴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로봇이 결합

20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이응다리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 ‘스팟(SPOT)’이 본격적인 안전순찰에 앞서 시연을 하고 있다. 세종시는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에서 출시한 순찰 로봇을 이응다리에 투입하여 주야 24시간 자율순찰 및 탑재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이용해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 쓰러짐,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한다. 2023.9.2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요타 자동차의 연구소와 현대자동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고 블룸버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 연구소의 기계용 대규모 행동 모델 학습 전문성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로봇이 결합할 것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TRI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팀은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과 같은 분야에서 AI 학습 로봇의 사용 사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경비견과 창고 재입고를 위한 모바일 로봇 팔로 상업적 성공을 이뤄냈다.

도요타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협력은 지난주 경쟁사인 테슬라가 선보인 옵티머스 로봇과 같은 다른 스마트 봇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도요타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협력은 궁극적인 상업적 사용을 염두에 두고 기초 연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지만, 두 회사의 경영진은 프로젝트의 일정을 명시하거나 예산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