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싱가포르 국부펀드, 현대차 인도 IPO 투자한다"

인도 IPO 역대 최대 33억달러…공모가 3만원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4.4.25/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GIC)가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인 현대자동차의 기업공개(IPO)에 투자한다고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

현대차는 인도 주식시장에서 33억달러 규모로 IPO를 계획 중으로 블랙록과 GIC는 초기 공모에서 주식매입 입찰을 했다고 블룸버그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대차의 IPO는 인도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매출 기준 두번째로 큰 자동차업체로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가 27억달러를 조달한 역대 최대 규모 IPO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 절반은 국내 기관, 나머지 절반은 해외 투자자에게 할당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 공모가는 주당 1865~1960루피(약3만~3만1500원)로 정해졌고 한국 본사 모기업은 지분 17.5%를 매각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190억달러에 달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