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국 국채금리 4% 돌파…11월 금리 동결 위험 부각

일주일 전에 없던 동결 기대감 15%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의 적절한 수준이 4.4%, 2025년 말에는 3.4%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09.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이 2달 만에 처음으로 4% 넘겼다.

7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033 %로 상승하여 8 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일반적으로 금리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27%까지 상승해 8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에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확률은 84.6%로 높지만 동결할 가능성도 15.4%를 나타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시장이 기대하는 동결확률은 사실상 제로(0)였다.

일주일 전 시장은 최소 25bp 인하를 완전히 반영했고, 9월 회의에서 50bp 인하로 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또다시 대규모 50bp 인하 가능성을 34.7%로 전망했다.

뉴욕 TD 증권의 수석 미국 금리 전략가인 젠나디 골드버그는 로이터에 "시장은 데이터의 강도에 따라 11월 50bp(1bp=0.01%p) 인하에 대한 이야기에서 제로 인하 가능성으로 매우 빠르게 전환했다"며 "50bp 금리 인하 직후 추가 인하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