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추가 금리인상 관련해 "꼼꼼히 확인할 여유 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24일 로이터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오사카에서 열린 경제4단체 공동 주최 간담회에서 강연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금융시장과 해외 경제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며 정책 운용은 "미리 일정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는 금융시장의 동향과 해외 경제 상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고 시간적 여유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세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2% 목표치를 향해 가속화되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제로에 가까운 수준의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일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0.25% 수준으로 동결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