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단기 정책금리 0.15~0.25% 동결…닛케이 오전장 2.1% 상승마감(상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31일 (현지시간)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준 금리를 전격 인상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0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이 예상대로 단기 기준금리를 0.15~0.25% 수준으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20일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오버나이트 콜금리(기준금리) 목표치를 0.15~0.25%로 동결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53명은 모두 단기금리가 0.25%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은행은 3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2%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지난 7월 예상을 깨고 단기 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온 인플레이션은 10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일본 내무성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8월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4월 이후 일본은행 목표 2%를 계속해서 웃돌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외부의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인지 실제 일본 경제에서 발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제기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오전장을 2.1% 상승마감했고 닛케이 선물지수는 2.2% 상승세다.

한편 이번 결정은 9월 27일 자민당 지도부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내려진 것으로, 자민당 총재는 10월 초부터 새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