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준, 계속 금리 인하해 미국인들 비용 절감 도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클럽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4.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클럽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4.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계속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연준과 더불어 자신의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비용을 낮추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날 워싱턴 경제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행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며 "금리는 내려갈 것이며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는 더 내려갈 것이고 그렇게 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표현했다.

바이든은 전날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에 대해 "소비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부르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 목표에 훨씬 더 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할 일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 경제는 강하게 지속됐다.

국내 제조 확대, 청정 에너지 및 기타 인프라 투자, 노인을위한 의약품 비용 상한선을 목표로 한 바이든의 정책이 16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금을 인상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잘못된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대통령 비서실장인 제프 자이언츠는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의 약 43%는 트럼프가 "식료품과 가스 같은 일상용품의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는 36%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