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 첫 회의,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美 상무장관 "동맹국 및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긴밀히 협조"
5월 서울에서 첫 AI정상회의…다음 회의는 내년 2월 파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글로벌 AI(인공지능) 안전연구소 회의를 개최한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1월 20일~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AI 안전연구소 간 네트워크'의 첫 회의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레이몬도 장관은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면서 상무부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그 수단에는 동맹과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하고 신중한 조율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레이몬도 장관은 또 "AI의 규칙은 안전, 보안 신뢰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도 "AI 보안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 최대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라며 "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는 이러한 노력의 초석이다"고 밝혔다.

이 네크워크의 초기 멤버는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 프랑스, 일본, 케냐, 한국, 싱가포르, 영국과 미국이다.

AI 안전연구소 간 네트워크 출범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 AI 정상회의에서 발표됐다. 내년 2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AI 행동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편 2022년 챗GPT가 출시된 후 각국의 테크 기업이 생성형 AI 모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전세계적 AI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