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 하락…8월 고용 보고서 앞두고 투자 관망세[뉴욕마감]

지수별 혼조: 다우 0.54% 하락, S&P 0.30% 하락, 나스닥 0.25%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연이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결정에 중요한 고용 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9.22포인트(0.54%) 하락한 4만755.75, S&P 500 지수는 16.66포인트(0.30%) 하락한 5503.41, 나스닥 종합지수는 43.37포인트(0.25%) 상승한 1만7127.66을 기록했다.

이달 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긴장했다. 장초반 노동 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월가의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서비스업 활동이 확대된 반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다.

하지만 민간급여결제업체(ADP)의 고용보고서는 악화했다. 8월 미국 민간 고용주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근로자를 고용했으며 전월 데이터는 하향 조정되어 급격한 노동 시장 둔화를 시사했다.

사르마야 파트너스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와시프 라티프는 "시장은 연준이 '우리는 데이터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데이터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경제의 착륙 시나리오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 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8개가 떨어졌는데 헬스케어와 산업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재량소비재는 테슬라 주도로 상승했다. 9월 뉴욕 증시의 S&P500은 1928년 이후 월평균 약 1.2% 하락하는 등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까지 S&P500 지수는 2.5% 이상 하락했고 기술주는 약 4.8% 하락했다.

라티프는 "주식 시장은 연착륙 또는 무착륙 시나리오에 가격이 책정된 반면, 채권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감안할 때 경기 침체에 가격이 더 책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한 자율 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후 5% 가까이 상승했다.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은 버라이즌이 200억 달러 상당의 전액 현금 거래로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10% 급락했다. 제트블루 항공은 3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42건, 신저가 9건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43건, 신저가 136건을 기록했습니다. 총 거래량은 약 106억 주로 20일 이동 평균 107억 주를 소폭 하회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