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안전위, 중 쇼핑몰 쉬인·테무 "치명적 영유아 제품" 판매

"관련 조사 촉구…제3 판매자 처리 방식도 평가해야"

사진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쉬인 팝업스토어의 모습. 2024.7.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비자 안전 위원회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쉬인과 테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로이터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소속 위원 2명은 CPSC 웹사이트에 게시된 서한에서 이커머스 소매업체 쉬인과 테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영유아 제품이 치명적(deadly baby and toddler products)"이라며 조사를 촉구했다.

CPSC 소속인 피터 펠드먼과 더글라스 지악은 쉬인, 테무 등 외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규정을 준수하고 제3자 판매자와의 관계를 처리하는 방식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저가 상품을 배송하는 쉬인과 테무는 800달러 이하의 상품을 구매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경우 관세를 면제하는 규정을 이용한다며 위원들은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에서 쉬인과 테무가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최저 관세 때문으로 쉬인과 테무는 현재 판매 제품의 품질과 관련해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의원들은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를 포함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널리 사용되는 최소 결제 금액을 없애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