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반도체 TSMC, 미국 애리조나주 3번째 팹건설·2나노칩 생산"

애리조나주 상무청장, 대만 무역투자국 주최 행사 발언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보안 직원이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TSMC)의 로고 옆에 서 있다.2024.07.16/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만반도체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3번째 웨이퍼 팹을 건설해 2020년대 후반 최첨단 2나노(nm) 반도체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리조나주의 샌드라 왓슨 상무청장은 이날 대만 무역투자국이 주최한 '국제무역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왓슨 청장은 TSMC가 2029년 말까지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애리조나에 첫 번째 웨이퍼 팹을 완공했으며 두 번째 웨이퍼 팹은 아직 건설 중이다. 두 번째 웨이퍼 팹은 차세대 나노 시트 트랜지스터 구조의 세계 최첨단 2nm 공정 기술을 생산할 것이며 2028년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 번째 웨이퍼 팹은 2nm 이상의 첨단 공정 기술을 사용하여 차세대 나노 시트 트랜지스터를 생산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또 세번째 팹은 웨이퍼 생산에 2nm 이상의 첨단 공정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며, 세 개의 팹 모두 업계의 일반적인 로직 팹보다 약 2배 큰 클린룸을 갖춘다고 신문은 전했다.

왓슨은 애리조나주 지역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TSMC를 지원하기 위해 카운티, 시, 주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