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현인 버핏의 버크셔 시총 1조달러 클럽 입성…빅테크 제외 유일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투자현인 워런 버핏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장 가치가 창립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겼다. 투자자들은 거의 60년 동안 미국 경제의 대표(proxy)하는 대기업으로 간주하는 버크셔를 그야말로 추앙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버크셔 A주와 B주는 각각 0.7%, 0.9%씩 올라 각각 69만6502.02달러, 464.59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겨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과 함께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버크셔는 1조클럽에서 유일하게 기술기업이 아닌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버핏이 취임한 해 이후 버크셔 주식은 560만% 이상 상승했다. 이는 연간 약 20%로 배당금을 포함한 S&P500 지수 연간 이익의 거의 2배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버크셔 A주식은 올해 28% 상승했는데 배당금을 제외한 S&P 500의 오름폭 17%를 웃돌고 있다. 버핏은 2006년 이후 보유 주식의 절반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했지만 여전히 버크셔의 14% 이상을 소유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버핏의 재산은 1460억달러 수준으로 그를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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