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1.6% 강세, 달러당 143.50엔…금리 미국 내리고 일본 올리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 대비 엔화가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7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달러당 엔화는 1.56% 뛰면서 143.50대로 움직였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좁혀질 전망으로 엔화에 상방 압력이 가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강력한 비둘기파로 전환했고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확고한 매파적 기조를 보이면서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달 기준금리를 낮출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반면 앞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여전히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연준의 다른 동료들보다 "더 강한 언어를 사용"했다며 강력한 완화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시장 경제 책임자 타파스 스트릭 랜드는는 로이터에 말했다.

중요한 것은 '점진적 혹은 단계적 주의'와 같은 경고가 눈에 띄게 없었다는 것으로 "아마도 이에 따라 시장이 흥분한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