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오전장 9.4% 폭등 마감…"극심한 변동성에 불꽃놀이 계속"(상보)

행인들이 도쿄 증시의 닛케이 주식 전광판 앞에 서 있다. 2024. 8.6ⓒ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도쿄 증시가 극심한 매도세에서 벗어나며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6일 오전장을 전장 대비 9.4% 폭등한 3만4416.32를 기록했다. 닛케이가 전날 12.4% 추락해 3만1458선에서 마감된 것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미국 뉴욕 증시의 선물도 1~2%대의 반등세다. 선물 시장에서 다우는 0.8%, S&P500은 1.26%, 나스닥은 1.7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잇다.

도쿄 증시는 개장과 함께 급등하며 아시아 증시 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매도세와 달리 이날은 매수세로 인해 서킷브레이커(일시적 매매 중단)가 발동하며 급격한 변동장세가 연출됐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톤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에 "어제(5일) 아시아 시장에서 주로 마진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으로 숨막히는 역사적 움직임이 나타났고 오늘은 개장과 함께 견고한 반등세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닛케이의 내재 변동성 수준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불꽃놀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