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3.1% 전망"

IMF, 올해 경제성장률 3.3%로 예상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TV 화면에 보인다.ⓒ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1%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48개 주요 경제국에 대해 경제 전문가 2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은 3.1%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이는 지난 4월 여론조사에서 예측한 올해 2.9%, 내년 3.0%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최신 예측과 유사하다. IMF는 7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8개국 중 24개국은 경제성장률이 3개월 전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 중 13개국이 선진국, 11개국이 신흥국이다.

18개국은 3개월 전보다 하향 조정됐으며, 6개국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처럼 긍정적인 경제 전망치에도 불구하고, 주요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국은행이 올해 2회, 유럽중앙은행(ECB)이 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BMO 캐피털 마켓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세계 경제는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 주요 긴축 주기에도 불구하고 버텨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다양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보다 약간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반기까지 성장률이 3%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