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대선 이전 금리 인하 반대 "해선 안돼"(상보)

블룸버그 단독 인터뷰…"파월 연준 의장 임기 채울 것"
"중국산 관세 60~100% 다른 해외국가 수입품 관세도 1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07.15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중국산에 대한 관세를 60~100%로 끌어올리고 중국 이외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10%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와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트럼프노믹스)의 핵심은 낮은 이자율과 낮은 세금이라며 이는 미국으로 비즈니스를 되찾아 오는 엄청난 인센티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2028년 1월까지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임기를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월은 4년 임기의 연준 의장으로서 임기는 2026년 5월에 끝나고 연준 이사로서 14년 임기는 2028년 1월에 종료된다.

하지만 트럼프는 연준이 11월 대선 전에 금리 인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월가에서는 대선 이전인 9월 첫번째 금리인하를 거의 100% 확신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대선 이전 금리인하에 대해 "연준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재무 장관으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15%까지 낮추고자 하며 틱톡을 더 이상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보편적 관세와 대중 강경책은 여전했다. 그는 중국을 겨냥해 60%에서 10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외국에서 미국 제품을 충분히 사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다는 점을 들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