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 "시간 지나면 미국 소비자물가 압력 내려간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재정 및 일반정부 예산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을 하고 있다. 2024.06.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재정 및 일반정부 예산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을 하고 있다. 2024.06.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비자 물가압력은 시간이 지나가면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밝혔다.

옐런 재무 장관은 9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임대료와 주택 비용은 우리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것보다 계속 높은 상태지만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대료와 주택 비용이 인플레이션을 목표보다 높이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뤄낸 인플레이션 하락은 "엄청난 진보"라고 그는 강조했다. 공급 문제와 노동시장 긴축을 포함한 인플레이션 요인이 완화되어 소비자 물가 압력을 계속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옐런 장관은 "처음에는 노동 시장이 매우 타이트했다. 지금도 노동 시장이 강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유발할 압력이 적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내려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 위원장이자 전 연방 준비 은행 부의장이었던 라엘 브레이너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근로 가정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몇 달간의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가장 최근 데이터는 2.6%의 인플레이션 수준을 보여 주었으며 이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설정되며, 5월 현재 상승률은 2.6%다.

식품 가격은 실제로 하락하고 휘발유 가격은 최근 여행 수요 최고조였던 독립기념일 동안 갤런당 약 3.50 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레이너드는 미국인들이 여전히 생활비에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바이든이 더 저렴한 주택, 임대료 인상 둔화, 최초 주택 소유자를 돕기 위한 세금 공제 도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브레이너드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