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동시 사상 최고…"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째 올랐고 S&P500도 신고가를 다시 갈아 치웠다.

◇나스닥 6거래일째 신고가…연준 위원 발언 잇따라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8.94포인트(0.49%) 상승한 3만8778.10를 기록했다. 다우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P 500 지수는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 나스닥 종합지수는 168.14포인트(0.95%) 상승한 1만7857.02로 체결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나스닥은 엿새째 신고가로 체결됐고 S&P500도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 경신을 재개했다.

이날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와 리사 쿡 연준 이사회 총재는 월요일 늦게 연설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 목표가 상향…반도체 랠리 계속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9월 25bp(1bp=0.01%p) 인하 가능성을 61.5%로 책정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세션의 약 70%에서 하락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S&P 500 목표 주가를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올렸고, 에버코어 ISI는 목표 주가를 475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 지능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지만 다른 반도체 종목들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11개 S&P 500 섹터 지수 중 기술 및 재량 소비재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리노이주 샴페인에 위치한 코자드 자산 관리의 투자 고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J. 브라이언트 에반스는 로이터에 "앞으로 금리가 낮아져 주택 비용이 줄어들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